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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리뷰

슬기로운 의사생활2 - 3화 리뷰

슬의생2 3화


위험한 상황인데도 자연 분만해야 애가 똑똑하다는 헛소리를 하며 수술을 못하게 하는 시어머니와 남편으로 속 뒤집으며 시작하는 3화입니다. 

와... 무식하다는 거 이렇게 자랑하고 싶은 건가 하며 봤네요.

 


슬의생2 3화
"방금 우리..라고 하셨어요? 우리 재학이?"

'우리 재학이'라고 말해줘서 신이 난 도재학.

김준완 도재학 캐미도 너무 좋아요^^

 


 

전 믿어요. 기적이 일어날 거라고.

슬의생2 3화
슬의생2 3화

많은 부분에서 민찬이 어머니를 챙겨 주시는 은지 어머니. 

은지가 입원한 아이 중에 바드를 가장 오래 달고 있는 아이라 속이 말이 아니실 텐데도 웃으시며 애쓰는 모습이 너무 마음 아프면서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연기하시는 분이 너무 잘하셔서 엄청 조마조마하면서 봤어요. 

 


아빠도 우주랑 같이 있고 싶은데 더 큰 우주를 구해야 해서 바쁜 거라 그랬어. 

슬의생2 3화
슬의생2 3화

한참 놀아달라고 떼 쓸 나이에 이런 철든 말이라니요. 

어른스러운 우주의 대사에 마음이 참 쓰네요. 

그 와중에 고모가 해준 말이 참 감동입니다. 

"더 큰 우주를 구해야 해서". 

너무 멋져. 멋짐과 안타까움 사이에서 헤매는 중이죠..

 

 


축하해요 민찬 엄마.

슬의생2 3화

은지보다 민찬이가 먼저 이식을 받게 된 상황에서 웃으며 축하해 주는 은지 어머니. 

저는 1화~6화 중에 여기서 제일 많이 울었던 것 같아요. 

민찬 어머니가 뛰어가고 혼자 남은 은지 어머니를 보면서 거의 오열을.. 혼자 봤으니 천만다행이었어요 ㅠㅠ

뒤에 중앙 정원에서 혼자 우시는 모습도 너무 슬펐지만 여기서 웃으시는 모습이 더.. ㅜㅜ 

위에도 썼지만 연기를 너무 잘하십니다!!!

 

 


이식이라는 게 참 아이러니하네요.. 

받는 누군가에겐 기쁜 일, 주는 누군가에겐 슬픈 일. 

예전 드라마 [라이프]를 통해 이식 코디네이터라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정말 내가 모르던 완전히 다른 세상이구나 하고 느꼈었어요.

아주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거로구나... 하고요.

드라마로 배우는 병원 지식.ㅋㅋ 

아, 라이프는 이규형 배우님이 연기하신 캐릭터 때문에 본거였는데 마침 이규형 배우님이 카메오로 나오셨네요 

아이고 반가워라 

 

코 찌른 빨대 그대로 커피 주는 줄 알고 충격받았답니다. 아하하하

 

익순이 때문에 준환이가 애쓰는 게 마음이 안 좋네요. 마지막엔 사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