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단계가 끝났습니다.
처음에는 히라가나 다섯 글자와 간단하면서 언젠가 한 번은 들어봤던 문장들이 나와서 가볍게 공부할 수 있었지만
20일 차가 넘어가면서 처음 보는 단어에 길어지는 문장, 획이 많아지는 한자들까지 점점 힘들어지네요.
작심삼일이 될까 걱정하던 거에 비하면 잘 버티고 있었는데 1단계 마지막 주는 이틀째부터 늘어져서 안 하고, 삼일째에 2개 듣고, 금요일 늦은 밤에야 5일 차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동안 어려워져도 재미있게 공부했는데 이번주만 유독 지루해하며 겨우겨우 마치다 보니 드디어 고비가 온 것이 아닌가 싶다가도 그래도 한 권을 마쳤다는 성취감은 없다고 할 수 없겠네요.
저는 종이책을 좋아하지만 집에 부피 많은 짐이 생기는 걸 피하려고 디지털 학습지로만 신청해서 강의를 듣다 보니
쉽게 책을 휘리릭 넘겨서 예전 것을 확인하는 게 안되고 특히 학습지 풀고 답 맞춰볼 때 제일 불편했는데,
그러다 보니 매일 디지털 학습지를 푼 후에 노트에 그날 강의를 다시 정리하게 되었네요.
덕분에 본의는 아니지만 하루 2번씩 공부를 하게 되는 장점이 생겼습니다.
종이 학습지에 풀었으면 노트에 다시 정리하지는 않았을 것 같거든요.
옮겨 쓰면서 눈으로 몇 번씩 다시 보고 있습니다.
근데 이거.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영어는 금방 지겨워져서 2~3주 꾸준히 하기 힘들어했는데, 지금은 새로워서 그런지 이번주 말고는 공부하면서 재미있다는 느낌이 더 많아서 신기했을 정도입니다.
일본어 학습지를 무사히 끝마치면 스페인어도 해보고 싶어 지네요.
하나를 제대로 해야 하는 거 알지만 흥미가 없으면 아얘 손을 놓는 성질이라..(이 성질머리 어디다 써..)
다음 주엔 2단계의 새로운 시작을 즐겁게 맞이하고 싶습니다.
나 자신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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